책을 읽다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극장주의자 2008. 5. 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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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출판사
민서출판사
출간일
2004.6.1
장르
시/에세이/기행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독일 유학이후 대학교수로 생활하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저자의 자서전적 에세이집. 홀로 걸어온 길, 마지 막 편지, 독일로 가는 길, 나에게 옮겨준 반항적 낙인, 집시처럼, 도나우 강 기행, 나의 딸 정화에게 등 자신의 생활...
이 책은..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전혜린 에세이를 펼쳐 보았습니다.

전설이 된 그 여인의 글

가만히 살펴 보니 우리 아버지보다 10여 년이나 더 일찍 세상에 눈을 떳더군요.

1950년대 독일 유학 생활이라 그때는 서독이라고 불렀겠죠!!

 

2주동안 이 책을 품고 있었네요.

에세이라고 얕보고 덤볐는데 작가의 여린 심성과 깊은 통찰에 감동 받았습니다.

오랫동안 이 에세이 집이 사랑받았던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 곁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이 지겨운 생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작가의 재능이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추억은 괴로웠던 일로만 달리게 되는지도 모른다."

 

"사랑의 마약 밀매상적 요소 남에게 보여서 부끄러운 사랑은 마약 밀매상적인 요소가 있다.

그것은 없느니만 못하다. 대낮을 견딜 수 있는 사랑이라야 한다."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말하기 전에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만드는 구절이다.

 

"결국 운명은 부재중이었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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