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을 가다
다크 나이트
극장주의자
2008. 8. 13. 14:05
반응형


영화 줄거리

이 도시에 정의는 죽었다! 범죄와 부정부패를 제거하여 고담시를 지키려는 배트맨(크리스찬 베일). 그는 짐 고든 형사(게리 올드만)와 패기 넘치는 고담시 지방 검사 하비 덴트(아론 에크하트)와 함께 도시를 범죄 조직으로부터 영원히 구원하고자 한다. 배트맨을 죽여라! 세 명의 의기투합으로 위기에 처한 악당들...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명불허전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히스레저의 콤비 플레이의 질문에 답하기가 쉽지 않다.
10여년 전 [매트릭스]가 나왔을 때 관객들은 철학책을 황급히 펼칠 수 밖에 없었다면
[다크 나이트]가 들고 나온 윤리 문제는 풀기가 만만치 않다.
불의를 타파하고자 노력하던 하비 덴트가 애인을 잃고 광기에 휩싸여 행동하는 모습은 사실 두렵더라
하나에 매혹되어 가속도를 밟는 어설픈 내 모습과 어딘가 닮은 듯해서 더욱 그러했던 거 같다.
누가 하비 덴트에게 욕 할 수 있겠는가 싶다. 그렇다고 복수하는 그의 손을 들어 주는 일 또한 어렵다
대략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만일,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겠는가?
라며 되 물어 보는 거 같다. 손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헐리웃 블럭버스터 답게 화려한 볼거리 또한?압권이다. 개인적으로는 도로 중간에 맨 몸으로 서 있으면서 질주하는 배트맨 오토바이(?)를 향해 어서 오라고 되뇌이는 조커의 모습을 보면서 심장 박동수가 두 배는 더 된거 같다.
결국은 배트맨이 피하다 넘어지고 만다. 못 된짓을 일삼는 조커라고 할 지라도 서슴없이 죽이지?못
하는 배트맨을 짓 밟으며 조커는 그럴 줄 알았다며 배트맨을 응징한다. 정의와 불의는 반대가 아니고
동전의 양면처럼 한 몸이라고 보여주는 거 같아 섬뜩하다.
무엇보다 가장 안타까운 건, 히스 레저의 연기를 다시 볼 수 없다는 사실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