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을 가다
구름 위에 살다 _ 아오야마 신지 유작
극장주의자
2022. 10. 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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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사가 : 아오야마신지 추모전
시네마테크 KOFA 1관 L열 7,8번 동료와 함께 보았다.
고층빌딩 아파트에 살게 된 나오미(타베 미카코)가 검은고양이 '하루'와 함께 살며
대형 전광판의 광고모델인 톱스타 모리노리(이와타 타카노리) 와 엘리베이터에서
마주 치고 그와 섬타는 이야기를 판타지를 제외하고 일상적이고 담담하게 보여준다.
글로 정리하기 어려운 분위기와 상황
그리고 인물의 처한 환경
무엇보다 나오미의 캐릭터가 이 영화 전체를 설명하는거 같다.
부모님의 죽음에도 눈물 흘리지 못하는 나오미
그런 사람도 있는 것이다.
부모의 죽음
고양이의 죽음
그리고 일본영화 특유의
살아라!
하는 정언명령
아오야마 신지의 [유레카]에 반했던 기억으로
이 영화를 보기 위해 상암동 영상자료원까지 찾았다.
배우들의 우아한 동선과 카메라 무빙이 펼쳐질 때
영화는 움직임을 표현하는 매체라는 걸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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