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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또 0.5% 빅스텝 _ 10년만에 기준 금리 3% 시대

극장주의자 2022. 10. 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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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3.0%로 0.5%포인트 인상함.

지난 7월에 이어 사상 두 번째 빅스텝(0.5%포인트) 인상임.

사상 첫 5회 연속(4·5·7·8·10월) 인상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10년 만에 기준 금리 3% 됨.

 

쉽게 꺾이지 않는 물가와 약세를 이어가는 원화가치에 미국이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에 나서며

커진 한·미 금리 역전 폭도 한은의 결정을 부추김.

1999년 기준금리 도입 이래 처음으로 0.5%포인트 인상을 한 지난 7월에 이은 두 번째 빅스텝 인상

 

한은이 0.5%포인트 인상에 나서며 격차를 줄이긴 했지만, 미국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높음.

하지만 한·미 금리 역전 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임. 지난달 Fed가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연말까지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4.25~4.5%포인트까지 상승 가능함. 지금보다 최대 1.25%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는 의미로 Fed가 11월에도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음.

 

원화가치 하락은 수입물가를 더 끌어올리는 효과를 내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질 수 있다. 지난 11일 서울 외환시장에 원화가치는 전거래일보다 22.8원 내린(환율 상승) 달러당 1435.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에 빅스텝을 밟아 조금이라도 금리 역전 폭을 줄여 놓을 필요가 컸던 셈이다.

 

물가도 한은이 긴축의 보폭을 넓힌 이유임.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은 1년 전보다 5.6% 오름.
7월(6.3%)과 8월(5.7%)에 이어 두 달 연속 둔화됨.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가격이 내려간 덕, 하지만 외식과 가공식품처럼 한번 가격이 오르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품목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끈적한 인플레이션(sticky inflation)이 나타나고 있음

물가 상승의 수요자 측 압력을 보여주는 개인서비스 물가는 6.4% 뛰며, 지난 8월(6.1%)보다 오름폭이 더 커짐.

특히 외식 물가상승률은 9%로 1992년 7월(9%) 이후 3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음.

23개국 산유국 연합체인 OPEC+가 다음 달부터 일일 원유 생산량을 이번 달보다 200만 배럴 줄이기로 지난 5일 합의함. 배럴당 80달러 선으로 떨어졌던 서부텍사스유(WTI)는 지난 10일 기준 배럴당 91.13달러로 다시 90달러 선을 넘어섬.

이날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96.19달러에 거래됨.

문제는 지금이 금리 상승시기라는 점임.
2012년 9월 이후 10년 만에 기준금리 3% 시대가 열리며 가계의 빚 부담은 더 커질 전망임.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고정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단은
지난달 말 연 7%를 넘어섰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분이 고스란히 반영될 경우 주담대 최고금리가 연 8%를 웃돌 것이란 예상됨.

한은의 분석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0.5%포인트만 뛰어도 전체 대출자의 이자는 6조 5000억원 늘어난다는 전망임.

이렇게 되면 대출자 1인 평균 연간 이자는 32만 7000원 증가됨.

만일 한은이 다음 달에도 빅스텝을 밟아 두 달 만에 기준금리가 1.0%포인트 뛰면

전체 대출자의 이자는 13조원으로 급등하게 된다. 대출자 1인 평균 이자 부담액도 65만 5000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가격은 앞으로 조정 받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고

채권으로 머니 무브가 가속될 것으로 예상됨.

지난 10년의 저금리에 대한 기억을 머리에서 지우고

물가 상승과 금리인상 시기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음.

경기 침체 라는 거대한 파도가 눈 앞에 점점 다가오는 느낌임.

투자 보다는 빛 청산이 우선시 되야 하는 시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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