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
너무나 많은 여름이
극장주의자
2023. 7. 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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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작가는 2021년 10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던 시기에
제주문화재단의 초청으로 가파도의 레지던시에 머물며 낭독회를 연 것을 계기로
막 지은 짧은 소설을 낭독회에서 읽으면서
이 책에 나온 소설들을 썼다고 작가의 말에서 밝혔다.

나는 2023년 4월 9일 일요일
「책과 함께하는 국회도서관 봄꽃축제」북토크에 참여해 '풍화에 대하여', '다시 바람이 불어오기를' 낭독을 듣고 김연수작가 사인을 받았었다.
인터넷 주문에서 받은 책을 받아
'풍화에 대하여' 를 먼저 읽기 시작했는지
'다시 바람이 불어오기를' 읽었는지 가물가물하다.
낭독회에서 들은 두 편의 단편을 읽고
표제작이지만 맨 마지막에 수록 된
'너무나 많은 여름이' 를 읽었다.
엄마의 기억과 딸에 대한 추억을 엮은 이야기가 안기는 커다란 감동에 아껴가며 보았다.
엄마의 죽음에 대한 각기 다른 주인공들의 이야기들에 애정이 갔다.
'첫여름', '그사이에'
'저녁이면 마냥 걸었다' 를 마지막으로
스무편의 단편들을 읽었다.
거실 책상에 책을 두고 여름밤 종종
펼쳐지는 데로 이야기를 읽을꺼 같다.
유튜브에 업로드 된
너무나 많은 여름이_플레이리스트 들으며 읽는 재미도 솔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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