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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우리 시대의 참된 스승, 신영복의 베스트 서화 에세이! 신영복의 서화 에세이, 『처음처럼』.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서울대학교에서 경제를 전공한 27세의 청년은 20여 년간 감옥살이를 하다가 47세의 중년이 되어서야 세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는 감옥에서 사는 동안 가족에게 보낸 편지를 모아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출간했고, 그때부터 조용하면서도 견고한 정신 세계로 우리를 초대해왔다. 그가 바로 이 책의 저자다. 이 책은 그동안 발표된 저자의 글 중에서 삶을 사색하고 뒤돌아보게 하는 잠언 형식의 글을 서화와 함께 엮은 것이다. 기존의 작품 외에도 70여 점의 새로운 그림이 추가되었다. 저자 특유의 인생관과 세계관이 묻어나는 글을 잃다보면, 글이 길든 짧든 어김없이 긴 여운을 남기는 구절과 만나게 된다. 아울러 서화는 컬러로 담아 우리의 마음을 파헤치고 있다. 제1부는 삶에 대한 사색, 생명에 대한 외경 등에 대한 글을 담았고, 제2부는 관계, 함께 사는 삶 등에 대한 글을 들려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3부는 성찰과 사람, 그리고 희망에 대한 글을 모았다. 이 책은 이처럼 삶에 대한 사색을 품은 글로 감동을 안겨주는 것은 물론, 언제나 우리의 관심은 인간과 인간다운 삶에 있어야 함을 깨닫게 해준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진심어린 성찰'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양장제본.


이 책은..

나의 평가





신영복 선생님의 서화 에세이 집을 읽었다.
새로 저술한 내용이 아니고 지금까지 출간된 책들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 나무야, 더불어 숲 - 의 내용 중에서?사람들을 움직이는 문장과 그림을 가지고 재편집된 책이더라.
신영복 선생님은 문장을 새로 쓰거나 고치지는 않으셨지만 그림을 추가해 읽는 이의 상상력을 폭 넓게 만들어 주셨다.
세상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하는 것이라는 걸
마음 속에 각인시켜 준 신영복 선생님의 글들을 통해서 다시한번?뒤돌아 보게?된 거 같다.
무엇보다 쉽게 읽을 수 있고 와 닿아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다.
신영복 선생님의 주옥같은 문장들을 여기 다 소개할 수 없어 아쉽지만
그래도, 지금 이 순간?나랑 마주치는 몇 가지를 적어 볼까 한다.
"사랑이란 삶을 통하여 서서히 경작되는 농작물입니다.
부모 형제를 선택하여 출생하는 사람이 없듯이 사랑도 그것을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사랑에 목말라 하던 내 20대 어느 날 이 문장을 마주 했던 거 같네요.
사랑에 대해서 처음부터 생각하게 되었을 뿐만아니라?내 사랑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알게 해 주었죠 ㅋ
그리고 마지막은
"사랑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함께 걸어가는 것입니다.
사랑은 장미가 아니라 함께 핀 안개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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