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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30

뮤지컬 <그날들> 10주년 기념 공연

오랫만에 연락 온 선배의 호출로 느닷없이 보았지만 즐거운 시간 이었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에서 보는 뮤지컬 그날들 김광석의 노래를 엮어 만든 이야기다. 장유정_ 뮤지컬 연출가, 영화감독 (김종욱 찾기), (브라더), (정직한 후보) _극작/ 연출한 작품이다.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20년전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배우들의 액션이 가미된 설정으로 경호실은 매력적이었다. 김광석이 가지고 있는 목소리의 정서를 빼고 가볍고 경쾌하게 편곡된 듯하다. 정학역으로 유준상이 최고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오만석버전도 좋았다. 무엇보다 공연장에서 느끼는 소리들과 무대 배우들의 동선들을 오감으로 느껴 보았다. (2층이라 얼굴 표정이 안 보여 연기는 모르겠음) 커튼콜때 오만석이 부르는 노래를 촬영했다.

나의 이야기 2023.08.22

. 에드워드 호퍼 _ 길 위에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8월 20일까지 전시 중인 에드워드 호퍼 전을 다녀왔다. 호퍼 생애에 걸친 드로잉, 판화, 유화, 수채화 등 작품과 산본 호퍼 아카이브의 자료 270여 점을 8개 섹션으로 나누어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전시한다 위 사진은 1층에 전시 된 , 1961 작품을 촬영한 것이다. 전시는 2층 ☞ 3층 ☞ 1층 순으로 관람을 안내 받고 작품 사진은 1층에서만 촬영 가능하다. 내 시선을 오랫동안 잡았던 작품은 아래 작품으로 , 1928 그림 왼쪽 창문의 커튼이 흔들리고 있는 걸로 보아 바람이 불고 있는 순간을 묘사했고, 어두운 밤 바깥에서 훔쳐 보는 듯한데 정작 가운데 창문으로 보이는 건 여자의 뒷모습뿐이다. 텅 빈 화면 이라고 불러 보고 싶을 지경이다. 습작, 판화 작품들이 많구 시기적으로 정리..

나의 이야기 2023.07.20

우래옥 평양냉면

어제 점심 엄마와 평양냉면 먹으러 우래옥 갔다. 키오스크에 접수하니 아래와 같이 카톡 왔다. 고객님께서는 대기 명단에 정상적으로 접수 되셨습니다. 변동 사항이 발생하신 경우 매장으로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 매장명 : 우래옥 ■ 매장 전화번호 : 02-2265-0151 ■ 인원 : 2명 ■ 대기번호 : 113번 ■ 내 앞 대기팀 : 66팀 1시간 10분 정도 대기 후 2층으로 입장 해 선 결제 후 5분 만에 주문 한 평양냉면이 나왔다. 여름이면 엄마와 우래옥에서 평양냉면 어느새 연례행사가 되었다. 2020년 팬더믹 발생 시기에는 건너 뛰었던 거 같다. 맛집에서 대기하고 입장하는 거 좋아하시는데다 여름에 평양냉면 드시는 걸 좋아하시는 엄마^^ 한 그릇에 2,000원씩 오르고 있는데 작년에 올려서 아직은 한..

나의 이야기 2023.06.29

블록버스터 드라마 영화음악 콘서트

롯데콘서트홀에서 들은 블록버스터 드라마 영화음악 콘서트 2023 아름답고 황홀한 시간여행의 순간이였다. 앵콜송으로 스타워즈 메인테마를 연주할때가 절정이 아니였나 싶다. 영화 어벤져스, 아이언맨,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아바타와 드라마 퀸스 갬빗, 왕좌의게임, 셜록으로 열심히 즐겼던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었다. WE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음악 듣기에 적합한 멋진 공연장에서 귀 호강했다.

나의 이야기 2023.06.20

서울역 _ 마음을 잇는 우체통

서울역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앉아서 기다리는 2층과 3층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왼쪽에 나에게 보내는 편지는 두 달 뒤에 배송이 시작 된다고 안내 되어 있다. 우표를 붙일 필요도 없다. 비치된 엽서를 사용해 쓰면 된다. 나에게 쓰는 편지 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지나칠 수 없었다. 오른쪽 우편함은 타인에게 보내는 엽서를 보내는 곳이다. 한달에 2번 수거해 무료 배송해 준다는 안내가 되어있다. 기차역과 여행은 찰떡처럼 잘 어울리는 거 같다. 여행은 아니었지만 기차를 타기 전, 이곳에 앉아 엽서를 띄웠다.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나를 상상하면서

나의 이야기 2023.06.14

이사 준비 _ 네번째

엄마가 준 돼지 저금통에 모은 돈 530, 850원 오만원권 _ 2장 일만원권 _ 7장 오천원권 _ 5장 일천원권 _ 26장 오백원 _ 344개 일백원 _ 1378개 오십원 _ 1개 몇년 동안 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티끌 모아 태산 동전을 헤아리느라 아내는 손톱 밑에서 피가 났고 나는 손이 까맣게 되었다. 세상에 돈이 가장 더럽다를 새삼 느끼며 실물 돈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더럽지만 삶을 위해서는 필요하고 있어야 하는 돈

나의 이야기 2022.12.04

10월의 마지막 밤 _ 잊혀진 계절

1982년 이용이 발매한 앨범의 수록곡 잊혀진 계절 노래 가사에는 10월의 마지막 밤을 이라는 대목이 나온다. 그래서 스트리밍서비스로 노래를 들었다. 언제나 돌아오는 10월 31일에는 잊혀진 계절을 들으며 시간을 음미한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서를 느끼며 듣기에 안성맞춤 가사는 아래와 같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언..

나의 이야기 2022.11.01

사랑이네 _ 베트남 쌀국수 맛집

동네를 산책하다 우연히 발견한 맛집 돼지고기 구이 국수 주문 후 바로 요리해 나온 따뜻한 국수와 돼지고기의 궁합이 좋았음. 가격은 6,000원 다른 메뉴들도 가격들이 다 착함. 소고기 쌀국수 5,000원 짜조 5,000원 월남쌈 5,000원 돼지고기 구이밥 6,000원 반세오 5,000원 반미 6,000원 맥주 4,000원 소주 4,000원 음료 2,000원 요리하시는 분은 베트남사람 같았음. 수원KT위즈파크 5분 거리의 조원동 맛집 영업시간 : 평일은 오후 7시 까지 토, 일 오후 5시까지

나의 이야기 2022.10.30

이사 준비 _ 세 번째

청약 당첨 된 아파트 '입주자 사전 점검(내 집 방문의 날)' 둘째 날인 토요일 오전 방문하였다. 차량에 내장 된 네이베이션 업그레이드가 안 되 새로 지은 아파트를 인식하지 못 해 살짝 헤매였지만 어렵지 않게 찾았다. 주최측에서는 입구에서 부터 차량 통제를 했지만 그곳에서 인테리어, 이사, 줄눈청소, 가구 업체 등의 홍보 전단을 나누어 주는 분들이 들어서는 차량에 전단들을 투하했다. 행사장에서 입주 예정자 확인 절차를 마친 후 주최측 매니저 동행하에 후에 우리가 이사 할 집으로 이동했다. 현관문 디지털 도어락 작동이 안 되었고 심지어 현관 벽 일괄소등스위치도 작동 되지 않았다. 우리를 안내해 준 매니저님도 당황해서 팀장님을 불러 오셨지만 어쩌질 못 하고 A/S 신청하라고 안내해 주셨다. 솔직히 준공도 안..

나의 이야기 202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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