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

반짝반짝 빛나는

극장주의자 2008. 8. 29. 21:29
반응형

 

이 책은 1월 17일 선물 받았다. 택배로 배달되어서 사무실로 와 있더라.

그녀에게 이 책을 빌려 달라고 말했던 게 빌미가 되었다.

참, 웃기게 된 받은 시점이....,

 

대판 싸웠다고 할 수 있으려나, 어찌 되었든 그녀를 피하는 시기였다는 점. 

작가의 말이 인상적이다.

 

" 평소 열심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데도, 그런데도 어쩌다가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사랑을 하거나 서로를 믿는다는 것은 무모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만용입니다."

알코올 중독자인 여자와 동성애자인 남자가 결혼을 해서 함께 산다.
남자에게는 애인이 있다.
기묘한 삼각관계를 묘사한다.

사실, 싸이더스에서 김무령 P.D 가 심성보씨와 영화준비중이라는 소식에 이야기가 궁금했다.
기대가 커서 였는지 아니면 에쿠니 가오리 소설을 처음 읽어서 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소재는 흥미진진함에도 불구하고 나를 울리거나 내 가슴에 사무치는 문장을 발견하긴 힘들었다.

 

이 소설을 바이블처럼 읽는 다는 친구들과 가끔 마주친다.

그럴 때면 다시 읽어 봐야지 하면서도 좀처럼 손에 이 책을 펼치지는 않고 있다.

어쩜 기다리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야기가 내게 다가 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