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앉아서 기다리는 2층과 3층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왼쪽에 나에게 보내는 편지는 두 달 뒤에 배송이 시작 된다고 안내 되어 있다. 우표를 붙일 필요도 없다. 비치된 엽서를 사용해 쓰면 된다. 나에게 쓰는 편지 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지나칠 수 없었다. 오른쪽 우편함은 타인에게 보내는 엽서를 보내는 곳이다. 한달에 2번 수거해 무료 배송해 준다는 안내가 되어있다. 기차역과 여행은 찰떡처럼 잘 어울리는 거 같다. 여행은 아니었지만 기차를 타기 전, 이곳에 앉아 엽서를 띄웠다.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나를 상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