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기가 애정하는 데블스도어에서 수제맥주를마셨다. 몇년전에도 이곳에서 수제맥주 마신 기억이 있다. 대학동기 만날때만 이곳을 찾고 있는 느낌이다. 높은 천장의 어두운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의 이미지가 흥미로워 스마트폰에 담기도 했다. PALE ALE, IPA, STOUT 한 잔 더 마셨는데 뭘 마셨는지 모르겠다. 페퍼로니피자, 샐러드, 고구마튀김을 곁들여 먹었는데 내 취향은 달달구리 고구마튀김이다. 바싹하게 튀겨진 점도 좋았고 생크림과 올리고당(?) 소스 조합이 혀에 녹았다. 캔 모양의 두툼한유리잔에 나오는 수제맥주를 마시며 이야기 나누다보니 5시간이 지났더라. 중구 난방으로 수다가 이어지다가 마지막에는 경제이야기로 마무리 되었다. 경제를 책으로 배워서 알면 경제학자들은 다 부자여야 되는거 아니냐는 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