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장면부터 매끈하다. 영화 「기생충」패로디한거 같이 배우 박명훈 - 이정은 부부의 등장과 멋진 단독주택에서 이야기와 인물들이 재미있게 시작한다. 카메오 출연하는 박정민, 지수 영화를 흥미롭고 판타지한 느낌을 심어준다. 웹툰 원작이라니 영화, 드라마가 흡혈귀처럼 이야기를 흡수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2.35 : 1 시네마스코프 사이즈에 이야기 특성에 맞는 아나모픽렌즈의 왜곡효과도 인상적일 만큼 기술적 완성도도 뛰어나다. 제작사 외유내강의 제작능력인거 같다. 김성식감독의 데뷔작인데 시나리오를 쓴 것도 아닌거 같은데 무슨 출중한 능력이 있는지 궁금하다. 다음주 추석을 앞 두고 개봉하는 한국영화들 중 어떤 이야기에 관객이 귀 기울여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