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추천으로 본 영화. 절친도 이야기하고, 봉준호감독도 2019년 베스트 영화 중 한편으로 뽑았다. 극장에서 반복해 보았다. 니콜(스칼렛) 의 사랑스러운 점으로 이발해 주는 걸 말했던 찰리(아담)가 뉴욕의 이발사에게 머리카락 자르는 장면을 보는 게 먹먹하더니, 마지막 시퀀스 이혼 후 맞는 할로윈 날 아들 헨리가 읽는 종이 _ 니콜이 쓴 찰리의 장점 _ 를 대신 읽다가 복 받쳐 우는 찰리를 보며 무너진다. 솔직히 감정이입한 장면은 니콜이 L.A 찰리 집으로 찾아와 둘이 이혼 합의 보자고 말 꺼냈다가 서로 비난하다 찰리가 니콜을 저주하고 흥분해 벽에 주먹을 때리는 폭력을 휘두리는 모습 후 울며 자책하는 모습이다. 내 안의 괴물이라고 쓰고 '폭력성' 이라고 읽는다. 무섭고 두렵다. '어른의 영화' 라고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