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에서 ITX 기차 타고 3시간 30분 광주를 찾았다. 수원역에서 기차 타고 광주역도 처음이지만 광주 결혼식장도 처음이다. KTX 타고 광주송정역으로 온게 아니고 예전 광주역으로 와서 그렇겠지만 한산한 분위기로 어색했다. 여유롭게 도착해 카카오맵으로 검색해 버스타고 식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입구의 현금인출기로 출금까지 마쳤다. 길 건너 투썸플레이스에서 예식장 라페스타 사진 찍고 스마트폰으로 티스토리에 글 남긴다. 어찌하다 보니 신랑, 신부 다 알고 있다. 신촌의 지하 펍에서 각 각 따로 만나 술 마시고 놀았던 관계다. 나중에는 함께 술 마셨다. 그들의 결혼 소식에 그 시절을 잠시 추억했다. 서로를 의지하며 행복하길 진심으로 응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