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즐랜드주 관광청 초대로 여행을 다녀온 황선우×김하나 작가의 여행기다. 어찌나 맛갈나게 글들을 뽑아내시는지 책이 슬슬 읽힌다. 사진작가들이 찍은 멋진 사진들도 한가득으로 브리즈번의 햇살을 상상해 볼 수 있었다. 소싯적에 호주 워킹홀리데이로 9개월 동안 퍼스 - 애들레이드 - 멜번 - 태즈매니아 - 시드니 머물렀던 기억이 있다. 코알라를 예찬하는 김하나 작가의 글을 읽으며 태즈매니아 데블이 생각났다. 태즈매니아 여행 당시 밤에 소리가 나 문 열고 나가보니 처마 밑에 매달려 있는데 섬짓했다. 무서워서 다가가지 못하고 멀찍이서 보았다. 호주는 야생동물이 천국의 아닌가 싶다. 한국의 동물원과는 개념 자체가 다른 듯하다. 우리에 갇힌게 아니라 드넓은 장소에서 사람들의 방문을 구경하는 느낌이다. 캥거루에 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