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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둘톡 2

퀸즐랜드퀸즐랜드 자매로드

호주 퀸즐랜드주 관광청 초대로 여행을 다녀온 황선우×김하나 작가의 여행기다. 어찌나 맛갈나게 글들을 뽑아내시는지 책이 슬슬 읽힌다. 사진작가들이 찍은 멋진 사진들도 한가득으로 브리즈번의 햇살을 상상해 볼 수 있었다. 소싯적에 호주 워킹홀리데이로 9개월 동안 퍼스 - 애들레이드 - 멜번 - 태즈매니아 - 시드니 머물렀던 기억이 있다. 코알라를 예찬하는 김하나 작가의 글을 읽으며 태즈매니아 데블이 생각났다. 태즈매니아 여행 당시 밤에 소리가 나 문 열고 나가보니 처마 밑에 매달려 있는데 섬짓했다. 무서워서 다가가지 못하고 멀찍이서 보았다. 호주는 야생동물이 천국의 아닌가 싶다. 한국의 동물원과는 개념 자체가 다른 듯하다. 우리에 갇힌게 아니라 드넓은 장소에서 사람들의 방문을 구경하는 느낌이다. 캥거루에 간식..

책을 읽다 2023.07.18

최선을 다하면 죽는다

너무 웃기고 재미있어 읽으며 시도 때도 없이 웃을 수 있었다. 트위터에 읽은 책을 기록하며 남긴 문장이다. 영광스럽게도 저자 황선우작가님이 리트윗 해 주셨다^^ 이연실 편집자님이 출간을 염두에 둔 기획으로 황성우 & 김혼비 작가님이 1년 동안 각 각 10통의 편지를 주고 받은 걸 엮은 책이다. 2022년 5월 29일 황선우작가님이 첫 편지로 문을 열고 2023년 4월 30일 김혼비작가님의 마지막 편지로 맺는다. 작가의 말은 셈에 넣지 않았다. 황선우작가님이 가족의 죽음을 상기하며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육개장을 먹는 다는 상가집에서의 예절 부분은 마음이 아파 읽기를 멈출 수 밖에 없었다. '타인의 고통을 잘 알아채고 도울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라고 쓰신 작가님의 문장을 오래 기억하려고 합니다...

책을 읽다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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