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문화의 날에 맞춰 개봉한 리멤버를 안산CGV 에서 보았다. 학생들 단체관람이라고 하기엔 적은 인원이지만 선생님 인솔 하에 본 걸로 추측건데 일종의 써클활동 같았다. 친일파 처단 이라는 내용이라서 선생님들이 추천한 건지 혹은 배우의 매력에 이 영화를 선택한 건지 궁금했다. 배우 자체가 캐릭터 라는 말에 동의하게 만든 박근형 조연이지만 그 배우가 오랫동안 쌓아 온 경력이 빛난다. 친일파에 대한 복수이야기에 개봉일 관객이 궁금해 한 것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게 한게 아닐까 싶다. 이일형 감독 전작인 검사외전에서 보여 주었던 흥겨움과 유머가 장르와 이야기에 어울리지 않아서 였겠지만 배제 되어 있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