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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진 2

연수 _ 장류진 소설집

표제작 「연수」를 읽고, 마지막에 있는 「미라와 라라」그리고 가장 긴 「공모」 다음부터는, 「동계올림픽」「라이딩 크루」 「펀펀 페스티벌」순으로 읽었다. 책의 편집 성 순서는, 연수 펀펀 페스티벌 공모 라이딩 크루 동계올림픽 미라와 라라 로 되어 있다. 김금희작가 인터뷰에서 본거 같은데 단편소설집 편집할때 가장 좋은 걸 맨 앞에 그 다음 마음에 드는 걸 맨 마지막에 배치 한다는 걸 떠 올리며 원하는데로 읽은 거 같다. 낄낄거리며 읽은 건 「라이딩 크루」 남자라서 창피하지만, 작가가 기계적 공정에 집착하는 20대 남자들에게 보내는 유머처럼 느껴졌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장류진작가는 독자들이 본인에게 기대하는 이야기가 뭔지 알고 있는 거 같다. 「라이딩 크루」를 제외하면 모두 혼자사는 거 겉은 여성의 이야기다..

책을 읽다 2023.08.23

일의 기쁨과 슬픔 _ 판교의 직장생활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판교오피스 거리에서 이 소설집을 떠 올려 본다. 마침 점심 시간인지라 목에는 사원증을 걸고 산책하고 커피숍 앞에서 음료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물결을 느꼈다. 작가의 말에 쓰인 "이스터에그" 무슨 뜻인지 찾아 보고, 백한번째 이력서와 첫번째 출근길 읽다가"시폰" 재질의 새 블라우스 스마트폰으로 시폰 블라우스 를 검색했다. 잘 모르는 세계와 용어들이 나와도 가볍게 잘 읽히는 단편들이다. 탐페레 공항 소설 속 나는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며 다큐멘터리 피디 지망생 이기도 했다. 다큐멘터리 소설이라고 적고 싶다. 단편 소설을 읽으며 기대해 봄 직한 내면의 진정성 에는 1도 관심이 없다. 일상의 한 순간을 노트북이라는 기계장치에 의지해 반 걸음 뒤에서 문장으로 기록한거 같았다. 쉽게 읽히고 누..

책을 읽다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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