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인터뷰어 지승호님과 공지영작가의 인터뷰집이다. 성실하게 질문을 준비하고 귀 기울여 듣고 정리한 것으로 매력적이다. 공지영 이라는 인물에 대해 다가가려는 노력이 빛난다. 공지영 소설가의 책 중에서 나와 접점은 읽고 난 후부터라고 할 수 있다. 솔직히, 그녀의 작품보다 그녀의 사생활이야기를 더 많이 했던 게 사실이다. 이 책을 읽고 한 없이 부끄럽고 미안했다. 그녀의 표현대로 라면 난 그럴 이유도 자격도 없는 사람인데 말이다. 90년대 후반 신경숙,은희경,공지영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트로이카 작가다. -사실, 머릿속으로는 여성 작가라는 표현을 썻다가 검열 당했다 ㅎㅎ 개인적으로 은희경의 단편들에서 위안을 많이 받았다. 신경숙의 은 쉽게 책에서 벗어날 수 없는 매력적인 이야기였다. 20대에는 공지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