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편집자K 의 추천으로 이책을 알게 되었고, 소설가 김연수의 추천으로 궁금했다. 도서관 희망도서로 신청했더니 다른 분이 이미 신청한 상태로 잊었다. 신간 코너를 둘러 보는데 꼽혀 있어서 집에 데려 왔다. 20세기에 이미 청춘을 떠나 보내고 난 뒤라 21세기에 청춘을 보낸 저자의 글이 궁금했다. 게다가, 국문과 출신의 소설가 지망생이였던 적도 있고 영상학과 복수 지원으로 단편영화를 만든 경험이 있는 작가의 경험담을 흥미롭게 읽었다. "문학소녀였는데, 문학 기자가 되었다? 김연수작가와 행사가 끝나고 열린 뒤풀이 자리에서, 김연수작가는 내가 썼던 팬레터를 갖고 있다고 알려주었다. 내용은커녕 썼다는 사실 조차 나는 잊고 있던 그 팬레터를 작가가 갖고 있었다." '성덕'이 되었습니다. 글을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