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화에 대한 첫 정보는 그녀의 전화 목소리를 통해서 들었던 걸로 기억한다.
[라스트 모히칸]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를 좋아라 하던 그녀는 이 영화를 기대하고 있었다.
아카데미 수상 소식을 전달해 주었을 때 그녀는 그 누구보다 기뻐했었다.
그런 그녀와 이 영화를 함께 보고 싶었지만 .....,
아마 그녀 또한 조만간 이 영화를 볼 듯 하다.
신촌 길거리에서 파는 동영상을 구입해 가지고 있더라.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난 이 영화의 엔딩 자막을 사랑한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로버트 알트만 감독을 추모하여 그에게 자신의 최신작을 헌사하고 있더라.
이 얼마나 멋진 장면인가!!
아직까지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자장권 안에서 설명되어 지고 있다.
그가 그렇게 존경해 마지 않는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영화를 뛰어 넘는 영화를 만들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앞으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가 궁금한 이유이기도 하고.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연기 맞짱을 뜨면서도 한치의 밀림도 허용하지 않은 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폴 다노다.
다니에 데이 루이스의 연기에 겁 먹고 도망가 배우를 대신해 역할을 잡은 그는
광신도 목사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그와 대적하고 있더라.
여기 성공한 석유 사업가 다니엘 플레인뷰( 다니엘 데이 루이스) 가 있다.
그는 운이 좋아 -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오만하고 편협한 저를 용서하소서 ㅋ -
땅을 파는 곳 마다 검은 돈이 나올 뿐 아니라
심지어 루머 같은 말을 듣고 가 본 지역에서 조차 엄청난게 매장되어 있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볼 때 뭇 사람들의 질투와 선망의 대상인 그가 부를 얻으면서 치루게 되는
댓가를 담담하게 보여준다.
황폐해져 가는 다니엘의 마음 속 풍경과 영화의 황무지는 잘 어울리는 짝패로 보인다.
영화의 엔딩 장면이 끝나고 자막이 올라가는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에비에이터] 엔딩과 쌍둥이 같다는 생각이 스친다.
자본주의에서 부를 획득한 한 인간의 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