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을 가다

아들

극장주의자 2008. 4. 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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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가구제작훈련센터에서 소년원에서 나온 소년들을 가르치는 올리비에는 5년 전 아들을 잃고 아내와 이혼한 뒤 혼자 살고있다. 어느날 열여섯살 소년 프랜시스가 새로 훈련센터에 들어오게 되고 올리비에는 이상스레 불안과 흥분을 보이며 프랜시스를 은밀하고도 집요한 시선으로 쫓는다. 그러던 어느날 올리비에는 프란...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이 영화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1시간 42분 정도 되는 상영시간을 가지고 있는 영화다.
팜플렛을 통해서 대강의 내용을 접하고 극장 안을 들어갔다.

다르덴 형제의 독특한 앵글과 편집스타일에 익숙하지 않아서 좀처럼 다음컷을 예상할 수 없었다.
시종일관 주인공 뒤통수를 보여주는 방식에 혀를 내두렀다.

라스트 10분을 앞 둔 상황에서 주인공 올리비에가

"니가 죽인 애 아버지가 나다"

이 말을 프란시스에게 한다.
스크린에 펼쳐진 그 장면을 보면서 혼자서 되뇌인다.
오호, 대단하다.

자신의 아들을 죽인 소년을 용서하고 함께 살아가는 주인공 올리비에를 보면서
관용과 화해를 이야기하는 감독을 느낄 수 있었다
.
과연, 그렇게 살 수 있는 걸까?
그래도 삶은 계속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 영화의 내용을 간단히 적어보면 이렇다.

아들을 죽인 소년을 아버지가 목공 교육을 시킨다.
처음에는 소년을 거부했지만 그를 몰래 훔쳐보면서 지낸다.
소년은 아무것도 모른체 오히려, 자기 후견인이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아버지는 소년에게 묻는다.
무슨 일을 저질러서 소년원에 간 거냐고,
도둑질 했다고 말한다.
천연덕스럽게 질문을 계속 던진다.
그것때문이었냐고 묻자 무서워서
소년의 목을 졸랐는데
그만 죽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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