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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131일 간절한 약속, 8천km 잔인한 엇갈림 그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7년, 북한 함경도 탄광마을의 세 가족 아버지 용수, 어머니 용화 그리고 열 한 살 아들 준이는 넉넉하지 못한 삶이지만 함께 있어 늘 행복하다. 어느 날, 엄마가 쓰러지고 폐결핵이란 사실을 알게 되자, 간단한 감기약조차 구할 수 없는 북한의 형...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영화를 보고 싶어서 극장에 간게 아니고 극장에 가고픈 마음에 영화를 선택했다고 봐야겠다.
금강산 관광 갔다가 북에서 피살당한 故박왕자님 사고로 시끌 벅적한 시기다.
[크로싱]은 늦게 도착한 대중영화 같이 보인다.
내가 생각하는 대중영화라 함은 많은 관객들이 보고 싶어하는 걸 찍는 거다.
그런면에서 북에 대한 관심이 현저하게 적은 지금
불쌍하고 비극적인 북한의 한 가정의 몰락사는 어울려 보이지 않아 보인다.
영화 속에서 묘사되는 북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 조차도 버거운데
차인표가 연기하는 아버지 용수는 비극적인 사건들만 연속해서 겪는다.
심금을 울리는 배경음악을 들려주며 울라고 부추긴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야기는 충분히 버거울 정도로 무겁다.
북에 두고 온 아내의 죽음 소식에 폭음하며 힘들어 하는 용수에게
예수님이 있으니 기도 드리자는 공장장에게
"왜 예수님은 남쪽에만 있고 북에는 계시지 않는 건데요?"
라며 울부 짖는 장면은 지금도 뇌리에 박혀 있다.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며 한 조상을 둔 우리 민족이기에 내 폐부를 더 찌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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