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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멘토로 매번 조언을 아끼지 않는 선배에게 처음 이 소설을 소개해 주었던 거 같다.
인상적인 책 제목이라 쉽게 잊혀지지도 않는다.
서점에서 구경한 것까지 기억하는 거 보면 아직 이 책이 내게 안 왔던 거다.
이 책을 빌리기 위해 도서관에 갔던 건 아니다 사실,
도서관을 그냥 나오기 아쉬워 이 곳 저 곳을 기웃거리다가 내 눈에 이 제목이 읽혔다.
같은 풍경을 보고 있으면서도 분명, 나와 그는 전혀 다른 것 을 생각하고 있다.
이토록 아름답게, 하늘이, 공기가 파랗게 물들어 가는 곳에 함께 있으면서도, 서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다.
차마 그걸 말로는 전달 할 수도 없겠더라.
그렇지만서도 그 서글픔과 회한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고통을 주고 싶다.
발로 차 주고 싶다.
사랑스러움이라기보다, 뭔가 더욱 강한 느낌.
책의 맨 마지막 페이지의 위 세 문장은 작가의 느낌이 가장 잘 살아있어 보인다.
자석에 이끌리는 철과 같이 매혹되어 이끌린다.
이 책을 내게 선물해 주려고 했던 그녀에게
고맙다
라고 말해 주고 싶다.
그녀의 뜻이 다 전달되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어렴풋이 느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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