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

지지 않는다는 말 _ 김연수 산문집

극장주의자 2022. 9. 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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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트위터에 담은 문장들
"그 정도 피곤함이라면 나는 내 욕심을 존중하고 싶었다."
욕심을 존중한다니 멋진 생각이다.

나의 피곤함 따위에 아랑곳하지 않고내 욕심을 존중할꺼다.

"할 수 있는 일을 매일 할 때, 우주는 우리를 돕는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가장 힘든 순간에 희망을 꿈꾸는 일이다."

 

지금의 내게 힘을 주는 말이다.
결과로 박수 받고 싶은 욕심 가득하지만 그건 나의 일이 아니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겠다.

 

김연수작가 에세이들을 읽다 보니,
삶을 대하는 태도가 비슷하다고 우기고 싶다. 
희망을 가지고 꾸준히 무언가를 한다는 점 하나가 살짝 겹칠뿐이다.
김영하작가의 쿨함에 매료된 추억이 많긴해도 요즘 나를 위로해 주는 건 김연수작가다.

“마찬가지로 마흔이 되니 불공평한 인생이지만 한 가지만은 공평하다는 걸 알게 됐다.
즉 모든 인간은 병들고 죽는다는 사실”

 

"저는 원래 항상 청바지를 입고 잡니다."

 

작가의 고등학교 3학년 때, 이 일화는 읽으면서 웃겨서 혼났다.

짧게 요약하면 재미가 반감될게 분명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사람은 내가 뭘 말하는지 알고 미소 지을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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