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사 준비를 하며 시나리오들을 버렸다.
분리수거장으로 나가기 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
옛날 사람으로 컴퓨터 화면으로 읽는 것보다 종이에 출력해 보는 걸 선호한다.
A 프로젝트는 5년 동안 15가지 버전의 이야기를 기획해서 도전했다.
배우 캐스팅을 위해 매니지먼트에 제안할때 마다 번번이 거절 당했고 그나마 H배우 미팅이 가장 멀리 나아간거 였다. C배우가 흥미롭게 읽어 대표 미팅까지 했으나 배우를 만나 보진 못했다.
투자사에도 매년 기획개발 투자를 의뢰했지만 답변 받지 못했구, 제작사들에도 공동제작 제안했지만 원하는 답을 들은 적 없다.
코로나19 라는 새로운 시대 앞에서 속수무책이였던거 같다.
작년에 열심히 기획하고 답사까지 한 B프로젝트
아쉽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이야기가 아니여서 멈추었다.
그래도 C프로젝트 영화가 아닌 OTT로 아직 멈추지 않고 굴러가는 중이다.
나를 위한 위로이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힘든건 사실이지만 과정안에서 즐거웠던 순간들과 든든한 동료 덕분에 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반응형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사 정리 _ 두 번째 헤어질 시간 (12) | 2022.10.28 |
---|---|
광주 라페스타 _ 결혼식 참석 (2) | 2022.10.23 |
운전면허 적성검사 및 발급 _ 강남운전면허시험장 (0) | 2022.10.21 |
쿠시아게진_ 튀김 오마카세 디너 (0) | 2022.10.14 |
영화의 전당 _ 부산국제영화제 (0) | 2022.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