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사 정리 _ 두 번째 헤어질 시간

극장주의자 2022. 10. 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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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준비 중이다.

8년 동안 이 집에 살면서 한 번도 플레이 시키지 않았던 비디오테이프와 dvd를 분리 수거했다.

7인의 사무라이

미치광이 피에로

비디오테이프들도 보인다.

장 뤽 고다르 감독의 미치광이 피에로는 사랑스런 영화다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반복해서 보며 즐거워 했었다.

구로사와 아끼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

극장에서 다시한번 체험하고 싶은데 

최근 예술극장의 관심이 구로사와 아끼라 감독에게 멀어져 요원해 보인다.

 

심지어 dvd는 구입하고 

한 번도 보지 않았을 뿐 아니라 비닐포장도 벗기지 않은 것도 있더라.

대형 서점 등에서 세일할 때 한국영화라고 하면 구입했고

다른 사람이 주는 것들도 다 챙겨왔다.

못 본 작품들도 있지만 dvd로 볼꺼 같지는 않다

IPTV, OTT 등을 이용할 생각이다.

 

베란다장에는 아직도 비디오테이프와 dvd들이 있다.

앞으로도 보지 않을 수 있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작품들은 소장하고 싶다.

이렇게 나의 한 시대가 저물고 있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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