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처럼 맨 뒤페이지를 확인해 보니 초판 1쇄 발행 2009년 11월 6일 그냥 초판을 산게 뿌듯하다. 책표지에 따른 설명에 따르면, 소설의 제목인 '구월의 이틀' 은 류시화 시인의 동의를 얻어, 시인의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에 수록된 동명의 시에서 따왔음을 밝힙니다. 옛 사랑에게 편지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이런 기분이 아닐까 싶다. 장정일의 이야기에 푹 빠져 들었다. 이 소설이 그의 최고 걸작은 아니지만 다시금 창작세계로 돌아 왔다는 것이 중요한 거 같다. 개인적으로 은희경의 소설을 읽으며 조르지오아르마니 등의 명품을 알게 되고 그것을 가지고픈 욕망에 빠져들었던 적이 있었던 내 성향상 을 읽고는 명품 혁대를 하나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가져 본다. 반고경[전하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