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며 트위터에 담은 문장들 "그 정도 피곤함이라면 나는 내 욕심을 존중하고 싶었다." 욕심을 존중한다니 멋진 생각이다. 나의 피곤함 따위에 아랑곳하지 않고내 욕심을 존중할꺼다. "할 수 있는 일을 매일 할 때, 우주는 우리를 돕는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가장 힘든 순간에 희망을 꿈꾸는 일이다." 지금의 내게 힘을 주는 말이다. 결과로 박수 받고 싶은 욕심 가득하지만 그건 나의 일이 아니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겠다. 김연수작가 에세이들을 읽다 보니, 삶을 대하는 태도가 비슷하다고 우기고 싶다. 희망을 가지고 꾸준히 무언가를 한다는 점 하나가 살짝 겹칠뿐이다. 김영하작가의 쿨함에 매료된 추억이 많긴해도 요즘 나를 위로해 주는 건 김연수작가다. “마찬가지로 마흔이 되니 불공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