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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 3

비브르 사 비 _ 장 뤽 고다르

포에버 장 뤽 고다르 서울아트시네마 회고전에서 [비브르 사 비] 를 보았다. 몇 년 전에 극장에서 개봉 했을때 즐겼던 영화인데 다시 보아도 좋다. 2층 당구장에서 주크박스에 나오는 음악에 맞춰 안나 카리나가 춤추는 장면은 흥겹다. 고다르 영화를 보다 보면 시나리오 없이 영화를 찍다 보니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한게 아닌가 싶다. 인물에 집중하며 진행되는 이야기로 극적인 사건은 없다. 1962년 파리의 모습이 흑백필름에 담겨 있다. 프랑스와 트뤼포감독의 [줄앤짐] 보기 위해 극장에 줄 선 사람들 모습도 보인다. 음악을 틀었다 끊었다하며 관객에게 자극을 주고 있는 듯하다. 12개의 소 제목으로 영화를 책처럼 보여준다. 총에 맞에 거리에서 횡사하는 나나(안나 카리나)는 고다르의 데뷔작 [내 멋대로 해라] 의 장 ..

극장을 가다 2022.11.11

달콤한 인생 _ 페데리코 펠리니

정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자전거 도둑] 관람 후, 잠시 쉬었다가 이어서 보게 되었다. 극장에서 예전에 볼때는 잘 못 느꼈었다. 기자 마르셀로가 겪는 일들이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극적 구성을 기대하며 영화를 제대로 못 받아 들였던 거 같다. 재벌 2세 유부녀와의 정사, 무비 스타를 쫓는 일, 성모 마리아를 본다는 남매를 취해하는 일 등을 다양하게 펼쳐 보이며 주인공 마르셀로가 타락하는 모습을 스크린에 펼쳐 보인다. '파파라치' 라는 말은 이 영화 속 사진사 '파파라초' 에서 시작 되었다고 한다. 영화 속 무비 스타로 설명되는 미국에서 온 여성은 잉그리드 버그먼 을 감독이 희화화 한게 아닐까 싶다. 역사적 사실인 잉그리드 버그먼과 이탈리아 영화감독 로베트로 로셀리니와 7년(1950 ~1957) 간의 결..

극장을 가다 2022.10.24

자전거 도둑 _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

정동에 위치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이탈리아 영화 주간 - 네오리얼리즘을 넘어서 자전거 도둑을 관람했다. 극장에서 체험한 것은 처음이다. 집에 설치된 SK브로드밴드 IPTV 월정액 오션에 가입해 이용 중인데 자전거 도둑이 검색되서 극장에서 보기 전 예습 차원으로 다시 보았다. 언제 보았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전에 본 적이 있다. T.V 더빙 버전을 녹화한 비디오테이프 였던거 같다. 자전거를 찾아 로마를 헤매는 부자의 모습에서 2차대전 패전국 이탈리아의 1945년 이후의 로마의 생활상이 묘사되어 있다. 거리에서 찍은 장면들이 많다 보니 도로위의 전차와 드물게 보이는 차량으로 당시의 로마를 유추해 보았다. 우리 나라에서도 도시에서는 보이지 않는 전당포, 그와 유사한 곳에서 침대시트를 맡기고 받은 돈으로 자전..

극장을 가다 202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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