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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카리나 2

미치광이 피에로

영상자료원에서 「발굴, 복원 그리고 초기영화로의 초대」 프로그램을 통해 를 보았다. 작년에 작고하신 장뤽 고다르(1930 ~2022) 추모의 의미가 있다. 화면사이즈 2.35:1 가지고 있는 이 영화를 비디오테이프로 처음 접했고 이해해 보려고 반복해서 봤던 기억이 있다. 언제, 어느 극장에서는 기억 나지 않지만 영화에 홀딱 반해 흥미롭게 보았다. 그 이후 극장에서 볼 기회가 생기면 반복해서 체험하고 있다. 매년 극장에서 꼭 보고 싶은 사랑스런 영화다. 영화책에서 설명하는 누벨바그, 장 뤽 고다르, 플래시포워드, 에세이영화 등에 주눅들 필요 없이 직접 체험해 보면 웃기고 서글프며 무엇보다 아름다운 영화임을 알게 될꺼다. 피에로라고 마리안느(안나 까리나) 가 부르지만 페르디낭(장 폴 벨몽드) 이라고 정정해 ..

극장을 가다 2023.07.05

비브르 사 비 _ 장 뤽 고다르

포에버 장 뤽 고다르 서울아트시네마 회고전에서 [비브르 사 비] 를 보았다. 몇 년 전에 극장에서 개봉 했을때 즐겼던 영화인데 다시 보아도 좋다. 2층 당구장에서 주크박스에 나오는 음악에 맞춰 안나 카리나가 춤추는 장면은 흥겹다. 고다르 영화를 보다 보면 시나리오 없이 영화를 찍다 보니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한게 아닌가 싶다. 인물에 집중하며 진행되는 이야기로 극적인 사건은 없다. 1962년 파리의 모습이 흑백필름에 담겨 있다. 프랑스와 트뤼포감독의 [줄앤짐] 보기 위해 극장에 줄 선 사람들 모습도 보인다. 음악을 틀었다 끊었다하며 관객에게 자극을 주고 있는 듯하다. 12개의 소 제목으로 영화를 책처럼 보여준다. 총에 맞에 거리에서 횡사하는 나나(안나 카리나)는 고다르의 데뷔작 [내 멋대로 해라] 의 장 ..

극장을 가다 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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