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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자료원에서
「발굴, 복원 그리고 초기영화로의 초대」 프로그램을 통해 <미치광이 피에로> 를 보았다.
작년에 작고하신 장뤽 고다르(1930 ~2022) 추모의 의미가 있다.
화면사이즈 2.35:1 가지고 있는
이 영화를 비디오테이프로 처음 접했고 이해해 보려고 반복해서 봤던 기억이 있다.
언제, 어느 극장에서는 기억 나지 않지만
영화에 홀딱 반해 흥미롭게 보았다.
그 이후 극장에서 볼 기회가 생기면 반복해서 체험하고 있다.
매년 극장에서 꼭 보고 싶은 사랑스런 영화다.
영화책에서 설명하는 누벨바그, 장 뤽 고다르, 플래시포워드, 에세이영화 등에 주눅들 필요 없이 직접 체험해 보면 웃기고 서글프며 무엇보다
아름다운 영화임을 알게 될꺼다.
피에로라고 마리안느(안나 까리나) 가 부르지만
페르디낭(장 폴 벨몽드) 이라고 정정해 주는 말장난도 재미있고 뮤지컬처럼 노래 부르는 장면도 좋아한다. 운전하다 느닷없이 뒤돌아 카메라를 보며 관객에게 말 거는 연기도 유쾌하다.
나의 영웅 장 뤽 고다르
이렇게 한 시대가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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