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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3

꼬방 동네 사람들 _ 배창호 감독의 데뷔작

배창호감독은 데뷔작에서 부터 2.35 : 1 화면 사이즈 영화를 만드셨다. 정광석촬영감독의 카메라는 시네마스코프에 맞게 좌우를 잘 활용했다. 인물들의 거리를 통해 느껴지는 떨어져 지낸 시간이 전해졌다. 사람들이 엉켜 사는 이야기는 단편소설을 읽는 것처럼 전개 되었다. 1980년대 서울 변두리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묘사했다. 함께 살아가는 마을 공동체에 대한 배창호감독의 꿈이 표현되었다.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에 공옥진의 춤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데뷔작부터 배창호감독과 호흡을 맞춘 정광석 촬영 + 안성기 연기 198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들이 되었다. 시나리오 최인호가 함께 할 때 큰 흥행이 완성 되었다. 고래사냥, 깊고 푸른밤

극장을 가다 2022.09.29

깊고 푸른 밤 _ 배창호 특별전

1985년 3월 1일 명보극장 개봉 1985년 한국영화 흥행 1위 작품임. 2022년 9월 27일 화요일 CGV 압구정 안성기관에서 배창호특별전으로 봄. DCP 상영, 다음 검색에는 93분이라 표기되어 있지만 내가 본 건 1시간 50분 버전임. 최인호 원작 / 시나리오 안성기 연기 배창호 연출 세 명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한 멋진 작품 미국 올 로케이션한 작품임. 1984년에는 해외 여행 자유가 없던 시절이다. 국가기록원 사이트에 의하면, 1983년 정부는 1월 1일부터 50세 이상 국민에 한하여 200만원을 1년간 예치하는 조건으로 연1회에 유효한 관광여권을 발급하였다. 미국 사막지대 데스밸리 의 풍광도 아름답지만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멀어지는 모습을 롱테이크로 묘사한 순간도 좋다. 그리고 젊고 아름다운..

극장을 가다 2022.09.28

고래사냥

1984년 3월 31일 개봉한 배창호감독의 [고래사냥] 2022년 9월 26일 CGV 용산아이파크몰 박찬욱관에서 보았다. 배창호 특별전 형식으로 필름이 아닌 DCP 상영 버전임.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화면 사이즈가 2.35 : 1 이었다. 소리가 빈약한 것은 그 당시 한국영화의 기술적 한계가 아니였을까 싶다. 최인호작가의 원작으로 만든 영화임. 1980년대 4호선 지하철 공사 중인 서울역의 모습이 담겨 있을 뿐 아니라 당대의 분위기가 잘 묘사 되어 있었다. 버스 안내원, 시외버스에서의 검문 등 인상적인 장면은 카메라쪽으로 눈길을 걷는 민우(안성기), 병태(김수철), 춘자(이미숙)의 모습을 롱테이크로 표현한 부분이다. 38년의 시간이 느껴지는 어설픈 장면이나 변한 남녀관계 등도 포착되지만 순수함을 표현하려..

극장을 가다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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