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2020년 봄까지 발표한 강화길 단편소설을 묶은 책이다. 음복 가원 손 서우 오물자의 출현 화이트 호스 카밀라 "그러니까,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이들 중 누구도 달라지게 할 수 없다는 것을. 그러니까 내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 가원 - "무작정 참는 것, 상대에게도 이유가 있으리라 믿어보는 것, 혹은 이해하려 하는 건 내게 효과가 없었다. 대신 마음속에 불편한 감정들을 버릴 수 있는 오물통이 하나 있다고 생각하자 일이 쉬워졌다." - 서우 - "누군가는 좋은 소설을 쓰고도 혹평을 받았고, 누군가는 아예 관심조차 받지 못했다. 잘 쓴다고 해서 모두 소설가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버티다못해 사라지는 작가들도 수두룩했다." - 화이트 호스 - 소설을 내가 사랑하는 영화 로 바꿔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