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을 가다

천일의 스캔들

극장주의자 2008. 3. 3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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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왕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한 두 자매의 위험한 유혹이 시작된다!볼린 가의 아름다운 딸 앤 볼린(나탈리 포트만)은 영국의 국왕 헨리 8세를 유혹하여 권력과 명예를 얻으려 한다. 그러나 왕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동생 메리 볼린(스칼렛 요한슨). 왕은 당차고 도전적인 성격의 앤과 달리 순수함과 관능미를 가진 메리에...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천일의 스캔들]은 내게 철저히 매력적인 배우들의 이미지가 마음을 움직인 경우이다.

영화 [클로저] 이후 나탈리 포트만의 이미지에 매혹되어 있든데다가,

백치미의 스칼렛 요한슨과 자매 연기를 펼친다고 하니 극장에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두 자매의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그녀와 이야기로만 들었던 그녀의 언니 생각으로 전이되고 말았다.

그리고 철저히 내 오만과 편견으로 감정이입하면서 이야기에 몰입하였다.

 

위대한(?) 여왕 엘리자벳의 탄생 신화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

사랑과 유혹 그리고 야망,

권력이 서로의 꼬리를 물고 서 있는 형상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친구의 말처럼,

사랑을 이루려면 진정성과 스킬 이 두가지 요소가 긴밀하게 작용해햐 한다.

아쉽게도 [천일의 스캔들]에서는 두 자매가 한 가지 요소의 극대화 된 모습으로 나타난다.

스칼렛 요한슨이 분하고 있는 메리는 진정성으로 충만하여 왕을 사랑하고

앤을 연기하는 나탈리 포트만은 스킬이란 이런 것임을 온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내 태생적 한계는 스킬의 결핍이라는 걸 잘 알고 있기에 앤의 유혹은 치명적이기까지 하더라.

 

 

中庸(중용) :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으며,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음을 뜻하는 유교의 개념.

- DAUM 백과사전에서 -

 

갑자기 중용이 생각나서 찾아 보았다.

지나치게 많은 건 모자란 거란 차이가 없는 거라는 말을 여러 번 듣곤 했었다.

적당히야 말로 내게 필요한 것이고 정신 건강에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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