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을 가다

1947 보스톤

극장주의자 2023. 9. 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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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감독의 신작 <1947 보스톤>
기자•배급시사회가 열린 건대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보았다.

1947년 미군정시대에 태극기를 달고 보스톤마라톤에서 1등한 서윤복선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화다.

기대없이 아니 솔직히 살짝 걱정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보러 갔던 게 사실이다.
손기정선수도 아니고 서윤복선수가 보스톤마라톤 1등한 실화가 바탕으로 기대가 크지 않았다.

임시완이 마라톤하는 몸을 보는 영화같다.
T.V에서 봤던 마라토너의 몸과 움직임으로 달리는 임시완 _서윤복_ 의 모습을 스크린에서 보는게 굉장하다.
심지어, 무대인사에서 임시완은 취미가 달리기가 되었다고 고백했다.

물론 국뽕있는 영화로 신파 라고 할 수 있을꺼 같다. 하지만 그것보다 배우 임시완이 전력껏 달리는 움직임이 내겐 더 크게 다가왔다.
올 여름 흥행작 맞추기에서 엉망진창이었던 내가 이 영화를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 들일런지 궁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시완 화이팅!
1947 보스톤 화이팅!
힘껏 외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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