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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기 위해 식탁에 앉았는데 어머니가 소리 지르신다.
" 눈 온다."
자동 반사적으로 그녀를 떠 올렸다.
그녀는 눈 온다는 일기 예보에 내게 문자로 연락해 만남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눈 온다는 데 만날 사람이 필요 했던 거다.
그리고, 며칠 전 하루 종일 눈이 내렸던 날에도 문자를 보냈다.
그만큼 그녀는 눈 오는 날을 낭만적으로 상상하고 있다.
아쉽게도 난 그녀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날리지 않았다.
눈이 잠깐 동안 내려서가 아니라
달콤한 말로 그녀를 즐겁게 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고 있을 거 같기도 하고,,
이성적이 아니고 감성적으로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을 전달해 주어야 하는데
어설픈 나는 그게 자연스럽게 나오지 못하고 있다.
배운 적도 없고
가까이서 본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래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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