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

7월24일 거리

극장주의자 2008. 3. 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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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재인
출간일
2005.9.6
장르
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1997년 데뷔작『최후의 아들』로 제84회 문학계 신인상 수상한 인기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신작 장편소설. 이 작품은 베스트셀러『동경만경』과 비슷한 호흡이 느껴지는 연애소설로, 반짝반짝 빛나고 아름다운 기적과도 같은 사랑의...
이 책은..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우연히 읽게 된 이 책의 리뷰 글에 매혹되어 이 책을 손에 넣었다.

내 기대와 상상력을 뛰어 넘는 작가의 재치를 기대해 본다.

언제나 서뿌른 기대는 아쉬움을 동반하게 되는 가 부다.

[7월 24일 거리]는 차례가 모든 걸 말해 준다.

 

1. 인기 많은 남자가 좋다.

2. 남이 싫어하는 여자는 되고 싶지 않다.

3. 늘 들어주는 역할이다.

4. 의외로 가족관계는 양호하다.

5. 첫 경험은 열아홉 살.

6. 타이밍도 좋지 않다.

7. 때로 순정 만화를 읽는다.

8. 밤의 버스를 좋아한다.

9. 아웃 도어는 싫다.

10. 실수하고 싶지 않다.

 

혹시, 이 소제목은 책의 작가 '요시다 슈이치' 가 분류한 게 아니고 번역한 김난주가 한 거

아니야 라고 의심해 본다.

 

"자신이 무슨 색이라고 생각하나요?"

 

이 질문을 내게 적용해 보게 된다.

블루, 빨강, 노랑, 보라

이 네가지 화려한 색을 적어 본 후 하나씩 빼 보자.

노랑, 환한 기운을 내게 북돋아 주지만 버릴 수 있겠다.

보라, 좋아하긴 하지만 나와는 맞지 않는 거 같다.

이제 그럼, 블루 그리고 빨강

두 가지 남았다.

이제 부턴 쉽지 않겠군.

블루는 내가 그리워 하는 색인거 같다.

하지만, 빨강은 왠지 내 몸에 맞는 거 같다.

확 타오르는 불꽃의 이미지도 그렇고

공산주의를 떠 올리는 색의 이미지도 맘에 든다.

앞으로, 난 빨강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 할 수 있겠다.

 

"나, 이 도시를 리스본하고 겹쳐 놓고 혼자서 놀아요."

 

이 소설에서 나를 매혹시키는 멋진 상상력이다.

'일본의 소박한 지방 도시' 에서 '리스본' 을 상상하며 행동하는 여 주인공.

 

"안 와도 괜찮아요. 아무튼 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이런 행동을 했던 적이 있었다.

내 자신을 위안하면서.

오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그 곳에 갈 수 밖에 없는 그 마음.

기다리는 거 말고 뭘 할 수 있단 말인가.....,

 

"나도, 실수 한 번 해보려고."

 

이제 난 더이상 실수하고 싶지 않다.

아프고 힘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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