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평범한 미래 _ [백조] 2022년 여름호
리난주의 바다 앞에서 _ [릿터] 2022년 8/9월호
진주의 결말 _ [문학동네] 2022년 여름호
바얀자그에서 그가 본 것 _ 문장 웹진2022년 3월호
엄마 없는 아이들 _ [흰소설전2021](소전서림)
다만 한 사람을 기억하네 _ [문학동네] 2014년 겨울호
사랑의 단상 2014 _ 다음 스토리볼 2014년 12월
다시, 2100년의 바르바라에게 _ [현대문학] 2020년 11월호
바람이 불어온다는 말 _ 박혜진의 평론
'소설이 시간을 상상하는 여덟 편의 방식'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한 줄 평처럼 읽히는 이 문장은
책 뒤 표지에 실린 문구다.
이보다 이 책을 더 잘 설명할 수 있을까 싶을만큼 정확해 보인다.
"아빠가 자기 인생의 일부를 제게 주신 것처럼
저도 제 인생의 일부를 돌려드리고 싶었어요"
- 진주의 결말-
부모님께 나도 그러고 싶다.
내가 태어난 것을 보신 부모님께
부모님이 세상과 작별인사 할때 곁에서 손을 꼭 잡아 드리고 싶다.
"대부분의 말은 듣고 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데,
어떤 말들은 씨앗처럼 우리 마음에 자리잡는다."
- 이토록 평범한 미래-
그런 말들이 있다.
내가 원하는 말인지도 몰랐는데 타인을 통해서 듣고 난 후
격하게 공감하고 되뇌이게 되는 말,
예민한 에고이스트
한 때 이말을 곱씹으며 나를 보았다.
"나는 그런 사람이 이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는
동안에도 나를 기억한 사람에 대해서 말이야."
- 다만 한 사람을 기억하네 -
"꿈은 밤의 수족관이다."
- 바얀자그에서 그가 본 것 -
"누구나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피할 수 없는 책임이 인생에는 있는 법이다."
"누구나 최선을 다한다.
그렇다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 엄마 없는 아이들 -
최선을 다한다고 해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진심으로 다 하는 것만이 삶을 긍정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거 아닐까 싶다.
그러니까 최선을 다해보자
"거기에 사랑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할 때
영원히 사랑할수 있다고."
- 사랑의 단상 2014 -
기억이라는 뇌의 의식만이 현재를 넘어
미래에도 you를 기억하며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거구나
아, 사랑이라니.....,
하루에 한 편씩 읽으려고 했던 거 같다.
하루에 다 읽어서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머릿속에서 혼동 되는 걸 원치 않았고
무엇보다 한편의 이야기가 주는 여운을 충분히 즐기고 싶었다.
살아라!
일본 영화들에서 느껴지는 정언명령이
이야기들을 읽으며 떠 올랐다.
과거를 기억하듯이
미래를 상상하며 삶을 살다 보면
평범한 미래를 맞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책을 읽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프트오프 _ 스페이스X의 사활을 건 그날들 (2) | 2022.10.25 |
---|---|
여행자 _ 김영하 _ 하이델베르크 (0) | 2022.10.23 |
일의 기쁨과 슬픔 _ 판교의 직장생활 (2) | 2022.10.20 |
화이트 호스 _강화길 소설집 (0) | 2022.10.10 |
여행자 _ 김영하 _ 도쿄 (1) | 2022.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