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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75

헤어진 이들은 홍콩에서 다시 만난다 : 주성철기자의 홍콩영화 성지 순례기

개정판이 새로 출간 되었다. 예전 책 제목은 [홍콩에 두 번째 가게 된다면 - 홍콩, 영화처럼 여행하기] 홍콩을 좋아하고 홍콩영화를 사랑한다면 이 책을 들고 홍콩 여행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작년부터 읽으려고 시도 하다 자꾸 딴 짓하게 되 이제서야 봤다. 심지어 홍콩 여행 당시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덕분에 왕가위감독 영화 촬영장소를 더듬었다. 비오는 공중전화 박스가 있던 언덕 길에서 오지 않을 연락을 기다리는 유덕화처럼 눈에 보이지도 않는 공중전화박스를 상상하며 그 곳에 머물렀다. 뒷단의 화단만이 20여년 전 살수차로 물 뿌려가며 촬영했던 그 순간을 기억하고 있겠지만 계속 이 곳을 다시 찾게 된다. 물론, 10년 전 홍콩여행에서도 그랬다.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에서 바라 보는 양조위의 집 왕정문이 종..

책을 읽다 2022.09.27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시간

"영화가 보고 싶겠죠. 이건 이미 제가 본 영화가 아니라, 아직 보지 못한 영화를 말하는 겁니다. 이미 본 이미지라면 그렇게 절실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아내와 자식의 얼굴이라고 대답할 수도 있겠는데, 그것은 기억을 통해서나 만져서라도 혹은 목소리라도 어느 정도는 충족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을 보실 수 없게 된다면, 감독님은 무엇이 가장 보고 싶어질 것 같습니까 라는 질문에 박찬욱감독의 답변이다. 이 영화광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 그의 성공은 그냥 얻어진 게 아니다. 영화 사랑을, 영화를 생각하고 아끼는 마음을 무엇보다 진정성을 배운다. 박찬욱감독님은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신화같은 존재가 되었다. , 로 깊은 수렁에 빠져 있다가 로 흥행감독이 되었고 일명..

책을 읽다 2022.09.27

이야기 넘치는 교실 온작품 읽기

이야기 넘치는 교실 온작품읽기 신수경, 이유진, 조연수, 진현 네 분의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경험했던 구체적인 사례들이 가득 담겨있다. 동시, 그림책, 동화의 다양한 장르를 학년에 맞춰 두루 읽어 준 기록이다. '한 한기 한 권 읽기' '2015 개정 교육 과정'에 따른 새로운 독서 교육의 방향을 제시한다! 책 표지에 나와있는 광고성 멘트들이다. 교사가 읽고 학생들과 함께 온작품읽기를 실천하기에 좋은 안내서로 유용하다. 그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 읽고 따라하기 편하다. 재미있는 동화책을 찾아 아이에게 읽어주고 이 책의 안내에 따라 아이와 함께 활동해 볼 만하다. 예를 들면 흥미있는 동시집을 읽어주고 아이에게 언어의 상상력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될꺼 같다. 한발 더 나아가 ..

책을 읽다 2022.09.27

인생극장 _ 막이 내리고 비로소 시작되는 아버지, 어머니의 인생 이야기

부모님의 자서전을 대필한 책이라는 소개글에 매료 되어 서평을 신청하고 운이 닿아 출간 전 서평단에 뽑혀 출간 전 가제본 판을 읽고 서평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대한뉴스, 문화영화를 모르는 세대들은 L.P, 삐삐를 체험해 보지 못하고 글로 접한 사람들일꺼 것이다. 다음백과사전에 따른 정의에 따르면 대한뉴스는 "1940~1990년대 국립영화제작소에서 제작했던 극장 상영용 16㎜ 뉴스 영화." 1945년 해방 후 미군정 시절에 시작되어 1994년 12월 31일 2040호를 끝으로 종영되었다. 대한뉴스는 텔레비전이 보급되기 전 국민들이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오락 영상물이 영화이던 시절에 「대한뉴스」는 영화를 보러온 국민들에게 국내외 뉴스를 전해주기도 했고, 정부의 방침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국민들을 단속시키기 ..

책을 읽다 2022.09.27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저자 정성일 지음 출판사 바다출판사 펴냄 | 2009.12.13 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아무것도 아니면서 동시에 그 모든 것, 우리는 그것을 영화라고 부른다.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_ 정성일 정우열의 영화편애 _ 읽었다. 책 제목은 철학자 질 들뢰즈의 글에서 빌려온 것 이라고 한다. 질 들뢰즈의 책을 읽어 본 적 없는 나는 그러겠거니 한다. 이 책이 초판이 다 나가고 2쇄에 들어갔다고 한다.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과 함께 출판한 이 책의 홍보를 위해 정성일선생님이 인터뷰와 라디오출연 등을 열심히 하고 있다. 그 인터뷰들을 찾아 보는 재미가 솔솔 하다. 책을 읽고 인터뷰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확연히 구..

책을 읽다 201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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